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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 입장발표 요약 정리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 입장발표 요약 정리

     

    2025년 3월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배우 김수현이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故 김새론과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에 직접 입장을 밝히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30분간 이어진 발표는 예상대로 무겁고 조심스러웠으며, 질의응답 없이 끝났다. 하지만 그가 밝힌 핵심 메시지 세 가지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1.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대한 단호한 부인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 입장발표 요약 정리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 입장발표 요약 정리

    가장 먼저 김수현은 최근 온라인과 유족 측에서 제기한 "미성년자 시절 교제" 주장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후에 교제를 시작했으며, 유족이 공개한 자료는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특히 군 복무 중이었던 2015년 시점을 언급하며, 해당 시기의 메시지 내용은 자신이 보낸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의 말투는 단호했고, 감정이 실린 목소리는 현장에 있던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저는 그런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습니다"라는 말에서 그의 억울함과 분노가 읽혔다.


    2. 1년여 간의 교제 기간 인정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 입장발표 요약 정리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 입장발표 요약 정리

    이어 김수현은 故 김새론과의 연애 기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약 1년간 교제를 했다”고 밝히며, “법적 절차를 통해 정확한 시점과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유족 측 주장과는 정면으로 충돌하는 부분이며, 향후 법정 공방이 예고된 대목이기도 하다.

    초기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에는 부인했으나, 이번 회견에서는 사실을 인정하며 스타로서의 선택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당시 부인한 것은 인간 김수현이 아닌,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결정이었다”고 털어놓았다.


    3. 사과와 감정의 고백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 입장발표 요약 정리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 입장발표 요약 정리

    기자회견 말미, 김수현은 팬들과 대중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제 선택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고통받았고, 고인도 편히 쉬지 못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자신을 “겁쟁이였다”고 표현하며,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숨고 부정했던 과거를 돌아보았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말에서 그는 스타라는 이름 아래 감당해야 했던 무게를 드러냈다. 하지만 그 또한 “이런 선택이 비겁하다면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현장 분위기와 취재진의 반응

     

    김수현은 기자회견 시작과 동시에 무대 위로 올라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올 블랙 의상에 굳은 표정, 떨리는 목소리와 붉어진 눈가가 이 사안의 무게를 잘 보여줬다. 하지만 사전 고지된 대로 별도의 질의응답이 없었다는 점은 기자들 사이에서 불만을 샀다.

    일부 취재진은 “왜 질문을 막느냐”며 항의했지만, 김수현과 변호사는 별다른 대응 없이 자리를 떠났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도 현장에 나타났으나 출입이 통제되면서 추가적인 충돌은 없었다.


    대중의 반응과 남겨진 질문들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 입장발표 요약 정리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 입장발표 요약 정리

    김수현의 회견은 사실상 '법적 무죄'를 향한 첫 걸음이었다. 그러나 대중은 단순한 진위 여부를 넘어, 윤리적 기준과 감정적인 판단도 함께 고려한다. 특히 12살이라는 나이 차이, 그리고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복잡한 감정은 쉽게 잊히지 않을 것이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해도,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진정성은 그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새로운 시작일까, 또 다른 논란의 불씨일까

    이번 기자회견은 김수현이 스스로 침묵을 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동시에, 남겨진 의문점과 갈등은 여전히 깊다. 공개된 메시지, 상반된 주장, 유족 측의 추가 자료 공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이 사안은 쉽게 마무리되기 어려워 보인다.

    김수현의 다음 선택이 그의 미래뿐 아니라, 대중의 판단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모든 이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결국 이것이다. 그의 말이 진실이라면, 그 진실은 어떤 방식으로 증명될 수 있을까?

     

     

     

    김수현 입장문 전문 ※
    먼저 죄송합니다.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는 거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저는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언제나 가진 것을 지키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제게 오는 호의조차 믿지 못하고 항상 무엇을 잃을까, 피해를 볼까 무서워하고 도망치고 부정하기 바빴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서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이 자리에서 모든 걸 다 이야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랬으면 저를 사랑해주신 팬분들, 이 기자회견까지 말할 수 없이 애써주신 회사 식구분들, 다 이토록 괴롭지는 않지 않았을까 저와 고인의 사생활이 폭로될 때마다 그냥 다 이야기하자, 직접 말하고 미칠 것 같은 상황을 끝내자는 생각을 계속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망설이게 됐다. 내 결정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혹시 나와 모두를 잘못되게 만드는 건 아닐까.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에 고인이 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을 때도 그랬습니다. 저와 고인은 4년 전, 1년여 정도 교제를 했다. 하지만 그 때 저는 교제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저의 이런 선택을 비판하시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와 고인 사이의 일들에 대해 제가 말하는 것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셔도 이해가 됩니다. 그렇지만 제가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는 단 한번 뿐이니까, 한번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배우가 되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원래 저는 가진 게 많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지킬 것이 너무 많은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고 있을 때도 주연 배우로서 지켜야 할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 때 만약 몇년 전에 사귀었던 사람과의 관계를 인정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나와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 현장에서 밤을 지새우는 모든 스태프들, 이 작품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제작사, 그리고 우리 회사 식구분들. 다 어떻게 되는 걸까. 이렇게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저는 늘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을 해왔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매일 두려웠습니다. 제가 스타 김수현이기 때문에 지키기 위해 선택한 모든 것들이 나에게 독으로 돌아오면 어떡할까, 모든 것이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만약 다시 ‘눈물의 여왕’이 방영 중이던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다시 그 선택을 할 것입니다. 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 마음 하나 편하자고 그 결정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는 그렇게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그게 지금 김수현이라는 인생을 선택한 사람이 져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선택을 비겁하다거나 이기적이라고 비판하신다면 얼마든 받겠습니다. 그리고 저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사과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걱정이 많습니다. 그리고 불안합니다. 지금 내가 하는 말들이 또 어떤 결과로 돌아올까, 하지만 제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결국은 말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이런 조언을 해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좋게 좋게 가자, 리스크 관리하려면 일단 적당히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여라. 그럼 사람들 관심에서 멀어질 거고, 나중에 나중에 컴백 준비를 해라. 그 말을 들었다면 저와 고인의 사생활이 이렇게까지 폭로되는 일은 없었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매일, 매일마다 내일은 무슨 사진을 올리겠다, 뭘 터뜨리겠다, 이런 협박을 받지 않아도 됐을 거고, 제 사생활을 담은 사진이 유출되어서 모욕 당하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저를 협박하면서 거짓을 사실이라고 인정하라는 강요를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의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둘 다 배우라는 점만 빼면 저와 고인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었습니다.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고, 다시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습니다. 그 뒤로 고인과 좀처럼 연락을 주고 받지는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연인과 마찬가지로 헤어진 사이에 따로 연락을 주고 받는 건 조심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둘 다 아는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진 배우이기도 했고, 고인이 저와 같은 소속사에 있었을 때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어느 정도 알고 있던 입장이라 더 그랬습니다. 그래서 고인이 음주운전 사고를 겪었을 때도 쉽게 연락할 수 없었습니다. 고인의 유족을 대변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마지막 소속사 대표가 음주운전 사건 당시 고인이 저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 고인은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제가 어떤 연락을 하는 것이 참 조심스러웠습니다. 이미 각자의 생을 살고 있는데 뭐라고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제 말이 변명으로 들리실 수도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 가만히 있고 싶기도 했습니다. 저는 늘 과분한 사랑을 받는 만큼, 오해도 많이 받습니다. 사실이 아닌 일도 사실처럼 돌아다닙니다. 저는 그 또한 제가 감당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인의 유족은 제가 고인의 전 남자친구라는 이유로 제가 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너는 미성년자 때부터 고인을 농락했다, 너는 돈으로 고인을 압박해서 죽게 했다, 그러니까 너는 살인자다.
    이 음성을 한 번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유족이 저와 고인의 관계를 폭로한 이후에 유족 입장을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에서는 고인의 마지막 소속사 대표의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폭로가 되고 나서 새롭게 녹음한 통화로 저희 소속사가 고인과의 채무 관계에 대해 2차 내용증명을 보내 고인에게 채무액을 압박한 것처럼 말했습니다. 하지만 1년 전 당시 제 소속사 대표와 통화에서는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다. 한번 들어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번 논란으로 인해 알게 된 내용이지만 2차 내용증명의 진실은 이렇습니다. 그런데 왜 고인 소속사 대표님이 1년 전 통화와 다른 이야기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잘못한 일은 인정하겠습니다. 책임져야 하는 일에 대해선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유족이 처음에 공개한 카카오톡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카카오톡은 고인이 썼다고 하기에는 틀린 사실들이 너무 많습니다. 2016년 사진이라고 한 것도 2019년 사진이었습니다. 또 고인이라면 저와 고인의 나이 차이를 틀릴 수 없습니다. 또 4년 간 몸 담았던 소속사 이름과 계약 기간을 다 틀릴 수도 없습니다. 고인은 저희 회사에서 소속 배우로만 활동했습니다.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
    유족은 얼마 전 기자회견을 통해 저와 고인이 나눴다는 카카오톡 대화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유튜브 채널에서는 2016년에 있는 카카오톡에 있는 발언들을 증거,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이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6년 카카오톡과 2018년 카카오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입니다. 저는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2016년과 2018년, 올해 제가 지인들과 나눈 카카오톡을 과학적으로 진술을 분석하는 검증 기관에 제출했습니다. 그 결과 해당 기관은 2016년과 2018년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유족들의 폭로가 시작된 뒤로 가장 괴로운 점도 이것이었습니다. 저와 소속사가 유족의 증거에 대한 입장을 내면 갑자기 새롭게 녹음된 증언이 공개됩니다. 사건 시점을 교묘히 바꾼 사진과 영상, 그리고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카오톡 이미지가 증거로 나옵니다. 제가 고인과 교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가짜 증언과 가짜 증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한 선택에 대한 비판은 무엇이든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실이 아닌 모든 것들이 전부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카카오톡에 대해 검증 절차를 밟은 것처럼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밟겠습니다.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 받을 것을 요청합니다. 저에게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저만 바라보고 있는, 제가 책임져야 할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는 그 사람들이 매일 고통 받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무엇을 폭로하고 왜곡해서 저를 살인자로 몰아갈지 두렵습니다.
    이 기자회견이 끝나면 어떤 가짜 증거와 가짜 증언으로 제 명예를 훼손하고 주변 사람들을 괴롭힐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강요에 못 이겨 거짓을 진실이라고 한다면, 저는 인간 김수현으로서 뿐만 아니라 스타 김수현에게 믿음과 사랑을 준 모든 분들을 배신하게 됩니다. 그 분들에게 여러분은 인간 쓰레기를 좋아했다고, 김수현에게 속은 거라고 평생 남을 고통을 주게 됩니다. 제가 아무리 연예인으로서 가면을 쓰고 사는 김수현일지라도 그것만은 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한 일은 한 것입니다. 그에 대해서는 어떤 비난도 다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입니다. 지금도 저를 믿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그것만큼은 밝히고 싶습니다. 저를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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